국제 국제일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

뉴시스

입력 2019.10.04 15:26

수정 2019.10.04 15:26

현지 언론들, 마스크 착용 금지 발표 전망 시위대, 마스크쓴 채 가두행진
【홍콩=AP/뉴시스】홍콩 당국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차단을 위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 금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 속에 4일 마스크를 착용한 홍콩 시위대가 중심가에서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 시위대원은 "당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19.10.4
【홍콩=AP/뉴시스】홍콩 당국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차단을 위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 금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 속에 4일 마스크를 착용한 홍콩 시위대가 중심가에서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 시위대원은 "당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2019.10.4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홍콩 정부가 발표했다.

홍콩 언론들은 람 장관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해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비상권한(emergency powers)을 발동해 일명 '복면시위' 금지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위는 1997년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홍콩이 처한 최대 위기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홍콩 당국이 시위대의 복면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는 소문에 홍콩 시위대는 이날도 홍콩 중심가에서 이에 항의하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수천명의 시위대는 이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홍콩 중심가에서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펼쳤다.


루이라는 성만 밝힌 한 시위대원은 "홍콩 시민은 정부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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