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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노송동 천사마을 골목길, '얼굴 없는 천사'로 가득

뉴스1

입력 2019.10.04 15:34

수정 2019.10.04 15:34

전주노송동 천사의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뉴스1DB)
전주노송동 천사의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뉴스1DB)

(전북=뉴스1) 이종호 기자 = 낡고 칙칙했던 전북 전주시 노송동 골목길이 19년간 이어져온 ‘얼굴 없는 천사’의 감동스토리를 담은 벽화로 환해지게 됐다.

전주시는 11월까지 총 2200만원을 들여 주민참여 마을개선 희망사업으로 노송동 천사길에 담장벽화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노송동 문화마을 일원 담장에 ‘얼굴 없는 천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한 벽화를 그려 마을주민과 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 기부 천사가 주는 감동을 느끼도록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5월부터 창의적이고 양질의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공공디자인 심위위원회 심의 등 여러 차례의 보완 과정을 거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공감할 수 있는 벽화조성안을 도출했다.

현재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 속에 벽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벽화조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주민들로부터 ‘얼굴 없는 천사’가 주는 감동을 이어받아 주민 간 협치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지원하겠는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며 “주민이 참여하고 희망하는 마을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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