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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국가차원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제안

뉴시스

입력 2019.10.04 15:36

수정 2019.10.04 15:36

베이비붐 세대까지 포괄한 통합적 노인일자리 지원인프라 구축 주장
【전주=뉴시스】 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208번째 이슈브리핑.
【전주=뉴시스】 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208번째 이슈브리핑.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고령화 시대에 맞춰 중장년층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의 규모는 2018년 약 765만명에서 2020년 810만명, 2030년 1290만명 그리고 2040년에는 1700만명으로 현재보다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약 711만명이 2020년부터 노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의 노인 일자리 정책만으로는 급증하는 일자리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현재 국가의 노인 일자리 정책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일자리인 공공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 중 재취업 경험자의 20%정도가 전직 경험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어 중장년층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노인 일자리 공급 기반이 확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현재의 노인 일자리와 함께 중장년층의 전직 경험을 활용해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자리 수요가 집중된 분야의 직무 역량 및 고용 능력 향상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 훈련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전북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와 고령층의 전직 경험과 근로욕구에 맞는 적합 직종의 개발에서부터 직업 능력 개발을 통한 노동 시장 진입 지원, 이후 지속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사후관리까지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책임자인 전북연구원 이중섭 박사는 “고령 인구의 증가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로 인한 안정적 소득 창출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고려해 국가차원에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를 건립해 중장년층 이후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합할 것”을 주장했다.


또 “세부 사업으로 고용정보분석평가센터, 맞춤형 직업훈련원, 직업체험관 인재은행, 그리고 고용기업 지원단 등을 설치해 실질적으로 직업 훈련과 고용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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