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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하락폭 커져…970만원대 거래

뉴스1

입력 2019.10.04 15:42

수정 2019.10.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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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오후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 암호화폐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4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하락한 9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990만원에 거래됐던 이날 오전보다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일대비 1.2%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20개 암호화폐 모두 전일대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단기적으로 시세가 급등할 호재가 존재하지 않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9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는 "암호화폐는 화폐나 금융자산이 아니며 재고자산이나 무형자산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 직후 비트코인 매도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루 새 14% 이상 하락하는 이상현상도 나타났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 산하 '백트'가 출시한 비트코인 선물거래 서비스가 적은 거래량 탓에 시세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났다.

업계는 백트 선물이 출시되면 기관 유입의 촉매제가 돼 비트코인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백트의 낮은 거래량이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암호화폐 시장이 자리잡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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