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11월 내 코스피 상장"

뉴스1

입력 2019.10.04 18:07

수정 2019.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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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국내 유일의 방산 및 IT 서비스 융합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4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601억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3286만1424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250원부터 1만4000원 사이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에 청약을 받는다. 이후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1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상장을 주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한화 그룹에 편입되고 이듬해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후, 지난해 그룹의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한화S&C와 합병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상승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6546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는 등 성장세다.


한화시스템은 탄탄한 사업 구조와 호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 상장을 발판 삼아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 시장 친화적인 경영을 실천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하게 될 공모 자금은 제2데이터 센터 건립 및 에어택시(PAV) 등 신규 사업 추진에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글로벌 방산전자 및 ICT 일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화시스템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 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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