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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사태에 "산업보다 소비자 입장서 모든 옵션 고려"

뉴시스

입력 2019.10.04 18:08

수정 2019.10.04 18:08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100% 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상품(DLS·DLF) 판매와 관련해 "산업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더 관심을 갖고 모든 옵션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제 의원은 "100%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 팔려나갔다는 것은 내부통제 문제"라며 "이번에 금융위가 금융권에 강력한 시그널을 주지 않으면 이런 사태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투자자 적격성이나 성향 분석 등에 대해 제가 가도 마구 사인한다"며 "모든 옵션을 두고 내부통제를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금융당국의 답변은 금융사고가 터질 때마다 나왔지만 구체화된 정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며 "끊임없이 모럴 해저드가 발생해왔기 때문에 금융사들이 학습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했고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자본시장 활성화에 정말 기여했는지 체감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hwa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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