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년장병 SOS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 이날 취업박람회는 전역예정 장병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기업 홍보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군단 전역예정 장병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주면서 군 생활에 더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1군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0여명의 장병이 참석해 한서실업 등 40여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현장면접과 토크콘서트, 체험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올해 처음 설치된 취업체험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전문 취업 컨설턴트 3명이 장병들에게 전문 취업컨설팅 및 이력서 작성 방법을 지도하고 'AI 모의 면접 체험'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을 경험해 보기도 했다.
군단이 주관이 돼 추진하는 군단 단위의 대규모 취업박람회는 1군단이 유일하다. 지난해 열린 첫회 박람회에서 19명의 전역예정 장병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9사단 김영준 중위(28)는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는데 현장에서 전문가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1군단 관계자는 "전역 예정 장병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매년 한 단계 발전하는 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장병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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