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전국체전 성공개최로 서울·평양올림픽 유치까지"

뉴시스

입력 2019.10.04 18:52

수정 2019.10.04 18:52

오늘 공식 개막해 7일간의 열전돌입 "서울에서 하나되는 꿈을 꾸고 싶어" "모두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화 환영 및 합화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 및 성화봉송 주자들이 토치를 들고 있다. 2019.09.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화 환영 및 합화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참석자 및 성화봉송 주자들이 토치를 들고 있다. 2019.09.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과 관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평화와 화합의 마음을 담아 2032년 서울과 평양의 공동올림픽을 유치하겠다"며 "서울에서 하나가 되는 꿈을 꾸고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뭇별(많은 별)이 빛나는 100주년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린다"며 "100년 전 '민족체전'이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한민국체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전쟁과 폐허, 산업화와 근대화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 그 근·현대사의 고난과 굴곡 속에서도 스포츠를 통해 우리 국민은 단결하고 극복했다"며 "독립정신과 집단 지성의 힘을 가진 우리 국민은 그래서 땅에서 빛나는 뭇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의 희망'을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에 담았다.
이 귀중한 순간에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국내외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초청했다"며 "한 세기를 맞은 전국체전답게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선수단과 지원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뭇별, 시민 여러분 100회 전국체전을 마음껏 즐겨달라"며 "희망의 함성이 높은 가을하늘의 뭇별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힘차게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00회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5시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개회식에서 총 222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주제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성화점화식, 케이팝(K-POP) 공연, 불꽃축제 등을 진행했다.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대한민국의 지난 백년의 역사를 빛낸 뭇별 같은 시민들과 스포츠 영웅들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5일부터 19일까지 34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00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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