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기자협회 "집회현장 여기자 성추행, 용납할 수 없어"

뉴스1

입력 2019.10.04 19:50

수정 2019.10.04 19:50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소속 보수단체들이 지난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홍기삼 기자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소속 보수단체들이 지난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홍기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 여성기자가 시위 참가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여기자협회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여기자협회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 현장에서 JTBC 소속 여성 촬영기자가 시위 참가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당시 집회 상황을 전하면서 시위대가 JTBC 소속 여기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고 욕설을 하는 등의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취재현장에서 그 어떤 이유에서든 기자가 성추행 또는 폭력을 당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협회는 경찰이 신속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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