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자카드로 건설노동자 출·퇴근 관리…강동구, 내년 도입

뉴시스

입력 2019.10.05 12:20

수정 2019.10.05 12:20

20억 이상 강동구청 발주 관급공사 우선 실시 생활SOC복합화사업 예산 39억6000만원 확보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한다.

강동구와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 구청에서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카드제는 건설노동자들이 건설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체크·신용카드 등의 전자카드를 태그해 출·퇴근 기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관련 조례를 마련해 2020년부터 발주하는 20억원 이상의 관급공사를 대상으로 전자카드제를 시행하고 전자카드제 적용 사업장 지정과 관리·감독을 맡는다.

공제회는 전자인력관리시스템 운영, 현장 담당자와 노동자 교육·홍보를, KEB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 건설노동자 전용 급여통장 발급, 건설노동자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을 담당한다.

구는 공제회의 전자인력관리시스템과 서울시의 대금e바로시스템(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연계해 노무비 청구내역과 노동자 출·퇴근 기록을 대조하고 대금지급의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서 발생하는 인력관리 문제도 체계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구는 또 전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복합화 사업에서 국비 39억6800만원을 확보했다.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부처 간 협업으로 통합시설을 설치하는 지원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심사해 전국적으로 289개 사업을 선정했다.


구는 이번 사업심사에서 천호3동 주민센터와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합해 주차장과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관을 설치하는 '천호3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의 추진계획을 신청해 지원을 확정받았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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