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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돼지수매 돌입…ASF 확산차단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13:27

수정 2019.10.05 13:27

파주시청.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청. 사진제공=파주시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4일부터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 수매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수매단가는 ASF 발생 전 5일 간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적용된다.

수매 대상은 생체중 90㎏ 이상 비육돈으로 총 67농가 약 5만8284두로 파악됐다. 양돈농가가 수매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축방역관이나 공수의가 사전 정밀검사를 벌여 이상이 없는 경우 지정도축장으로 출하한다. 도축장은 추가로 임상·해체 검사를 진행한 뒤 안전한 돼지만 도축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오는 8일까지 수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잔여 돼지 전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양돈농가의 수매신청과 예방적 살처분 동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파주시는 농업기술센터 팀장급 직원이 직접 농가와 전화 또는 면담을 통해 설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일 오전에는 파주시 관계자 및 양돈협회 임원, 양돈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살처분의 필요성과 향후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양돈협회-양돈농가는 이 자리에서 △살처분 보상가격 현실화 △재입식 보장 및 생계비 지원 △폐업 유도 시 현실화된 폐업보상금 책정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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