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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문화제' 12일 평촌중앙공원서 개최

뉴시스

입력 2019.10.05 14:35

수정 2019.10.05 14:35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오는 12일 열리는 만안문화제를 후원하는 안양시청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오는 12일 열리는 만안문화제를 후원하는 안양시청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안양 전통문화의 혼이 배어 있는 안양만안문화제가 오는 12일 안양중앙평촌공원에서 열린다. 이번이 34번째다. 안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제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식전공연과 함께 제3회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문과)과 전통혼례재현, 전통문화체험, 앞 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통의상 입어보기를 비롯해 떡메치기, 맷돌, 절구, 전통복식, 한지공예, 미니족자, 가훈쓰기 등의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은 선조들의 공직자 모집 방법인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만안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재위 1776~1800년)의 효심과 애민정신(愛民精神)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34년전부터 안양문화원의 주관·주체로 매년 열리고 있다.

안양만안문화제의 시작은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만안교(萬安橋·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에서 비롯 됐다. 만안교는 정조대왕이 생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 화산에 옮기고 거의 해마다 능을 참배하러 갈 때 행렬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당초 능참로는 서울 동작동에서 과천, 의왕, 수원, 화성으로 이어졌으나 아버지 사도세자를 영조에게 모함해 죽게 만든 정승 김상노의 친형 김약노의 묘가 과천 능행길에 있어 불길하다며 능참로를 안양으로 변경하고 만안교를 구축 했다.


한편 만안교는 ‘만년동안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조가 직접 지었다.
전체적으로 축조 양식이 매우 정교해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홍예석교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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