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부상 병동 양키스 기적 같은 1승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15:08

수정 2019.10.05 15:08


부상 병동 양키스 기적 같은 1승


그레이버 토레스는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출장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나머지 8명은 모두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3루수 미구엘 안두하는 4월 초와 5월 중순 아예 시즌 아웃됐다. 홀로 남은 2년 차 토레스는 이제 스타로 성장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즌 시리즈 1차전의 영웅도 그레이버 토레스였다.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1차전은 홈런 군단끼리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정규시즌서 미네소타 307개, 양키스 306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 날 홈런 수에서 역시 미네소타에 한 개(2-3) 부족했지만 10-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양키스는 먼저 2점을 허용했으나 3회 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초 미네소타 폴랑코의 적시타로 3-3 동점. 양키스는 5회 말 1사 만루서 토레스의 좌익선상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양키스의 시즌 개막전 출전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DJ 르메이휴는 7회 2사 만루서 싹쓸이 2루타를 때리는 등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미네소타는 2004년 디비즌시리즈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서 14연패를 당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양키스와의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양키스와 미네소타의 2차전은 6일 오전 6시에 벌어진다.
양키스는 선발로 다나타 마사히로(11승 9패 4.45) 미네소타는 랜디 도브낵(2승 1패 1세이브 1.59)을 각각 예고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