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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vs 브리검' LG-키움 준PO 1차전, 선발 에이스 빅뱅

뉴스1

입력 2019.10.05 15:59

수정 2019.10.05 15:59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예고된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왼쪽)과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 뉴스1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예고된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왼쪽)과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에이스 빅뱅이 펼쳐진다.

류중일 LG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5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아마추어야구 기념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1차전은 오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LG는 타일러 윌슨,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이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에이스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택이었다.

장정석 감독이 먼저 "제이크 브리검"이라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올 시즌은 부상이 몇 차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류중일 감독은 "1차전 선발은 타일러 윌슨"이라며 "2차전은 차우찬, 3차전은 케이시 켈리다. 아시다시피 윌슨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3명으로 끝내도록 하겠다"고 2,3차전 선발투수까지 공개해 버렸다.

두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윌슨이 30경기에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브리검이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을 각각 기록했다. 윌슨이 185이닝을 소화해 158⅓이닝에 그친 브리검보다 조금 더 많이 던졌을뿐이다.

상대전적을 따지면 브리검 쪽이 좀 더 믿음직스럽다. 브리검은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반면 윌슨은 키움전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썩 좋지 못했다.

LG로서는 선택지가 없었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해 6⅔이닝(1실점)을 소화했고, 차우찬도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무실점)을 던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윌슨이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6이닝 3실점(2자책) 승리-8이닝 2실점 패전-3이닝 6실점 패전-7이닝 2실점'이 4경기 투구 내용이다. 한 경기를 빼놓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경기인만큼 1차전은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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