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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고레에다 히로카즈 "카트린느 드뇌브, 다면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뉴스1

입력 2019.10.05 16:00

수정 2019.10.05 16:00

고레에다 히로카즈(これえだひろかず)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これえだひろかず) 감독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장아름 기자 =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가족드라마를 의도했다기 보다 연기란 과연 무엇인가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설정이 처음 시작부터 있었다. 여배우를 중심으로 놓고 묘사했을 때 여배우가 되지 않은 딸의 존재와 세상을 떠나게 된 라이벌이라는 존재, 두 여성을 등장시킴으로써 세 인물 가운데 있는 그 한 명이라는 축으로 영화를 그려나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카트린느 드뇌브 배우 자체가 영화 속에서도 빛나는, 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가능한 다면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속에는 굉장히 다양한 어머니와 딸의 모습들이 등장한다. 상황이나 입장이 역전되기도 하고 여러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듯이 다양한 장소에서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묘사해보고 싶었다는 게 처음부터 있었던 콘셉트였다"며 "카트린이라는 여배우의 측면들을 곳곳에 조명함으로써 다면적으로 묘사해보고 싶었다.
어떨 때는 어머니이자 할머니이자 딸이자 여배우로 그려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프랑스 영화계의 대스타 파비안느(카트린 드뇌브 분)와 그의 딸 뤼미에르(줄리엣 비노쉬 분), 모녀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일본을 벗어나서 만든 가족 영화로,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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