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가 쏟아진 3일 오후 시민들이 강원 강릉시 남대천 잠수교를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2019.10.0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5일 오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20분까지 양양 강현에 81.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고성 대진 55.0㎜, 속초 청소 49.0㎜, 강릉 44.5㎜, 동해 33.2㎜, 삼척 21.0㎜, 삼척 궁촌 20.5㎜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양양·속초에 쏟아지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발령됐던 호우주의보는 1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비는 영서 지역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다 그칠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동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동풍에 의해 이날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영동 6개 시군 평지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는 해제됐다.
그러나 동해 중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단계에서 풍랑경보를 특보가 강화됐고 6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와 해안가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관광객과 낚시객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김충기 예보관은 "영동에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국지적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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