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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슈어저 8회 등판' 워싱턴에 2-4 패배

뉴스1

입력 2019.10.05 16:24

수정 2019.10.05 16:24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총력전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워싱턴에 2-4로 졌다.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워싱턴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워싱턴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역투에 이어 3차전 선발로 예고된 맥스 슈어저를 8회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을 펴 승리했다. 슈어저는 1이닝을 삼진 3개로 정리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힘찬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로써 다저스는 안방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원정을 떠나게 됐다.
3차전은 장소를 워싱턴의 홈 구장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로 옮겨 오는 7일 열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차전 선발로 나서 슈어저와 맞대결한다.

1회초 워싱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앤서니 렌던의 볼넷, 후안 소토의 사구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다저스로선 커쇼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것이 다행이었다.

그러나 커쇼는 2회초에도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빅토르 로블레스를 사구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터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애덤 이튼과 렌던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았다.

0-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 7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2-3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8회초 더스틴 메이가 1점을 빼앗기면서 2-4가 됐고 8회말 슈어저에게 압도당했다.

9회말에는 상대 마무리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코리 시거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편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10-4로 꺾었다.

홈런군단의 대결답게 양 팀 합쳐 5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킨 양키스가 2홈런 7안타 4득점을 기록한 미네소타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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