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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美경제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여러 리스크에 직면"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16:29

수정 2019.10.05 16:29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에 있지만 일부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 본부에서 열린 외부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에 참석해 "모두가 경제적 이익을 완전히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평가, 선행에 관해 신중한 자세를 내보였다.

파월 의장 "美경제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여러 리스크에 직면"


그래도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치 부근까지 내려앉았고 인플레율도 2% 목표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좋은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 경기 호조 유지를 위해 연준이 가일층 노력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미국 경제를 놓고선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를 배경으로 9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10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나온 고용통계에서는 실업률이 3.5%로 5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반면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교차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유도목표를 1.75~2.00%로 25bp(0.25%) 낮추는 것을 7대3으로 결정했다.

시장 관계자 사이에는 연준이 오는 29~30일 여는 10월 FOMC에서 3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 내에선 파월 의장을 비롯해 금리인하에는 신중한 의견이 상당해 실제로 FOMC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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