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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복구액 피해 금액 2배 이상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5 17:43

수정 2019.10.05 17:43

[2019 국감]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복구액 피해 금액 2배 이상

[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액은 3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복구액은 피해 금액의 2.1배가 넘는 약 7조7000억원에 달했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금액은 3조6280억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6577억원(18.1%)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709억원(15.7%), 경남 4913억원(135%) 등이다. 반면 대구 8억3600만원, 세종 18억3300만원, 대전 84억4000만원 등의 순으로 적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이 417억원(29.6%)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202억원(14.3%), 경기 198억원(14.0%) 등의 순이다.


지난해와 전년도를 비교할 경우 대전은 2459배의 피해를 입었고, 전남 133배, 전북 71배 등의 순으로 많았다.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원인별로 태풍이 1조6820억원(46.4%)으로 가장 많았고, 호우 1조5140억원(41.7%), 대설 2408억원(6.6%), 지진 983억원(2.7%), 풍랑 463억9300만원(1.3%), 강풍 388억7300만원(1.1%), 기타 64억2300만원(0.2%) 등이다.

같은 기간 피해복구비는 피해금액의 2배가 넘는 7조7090억원에 달했다.

재해 원인별로 호우에 의한 피해복구비가 3조9020억원(50.6%)으로 가장 많고, 태풍 3조3800억원(43.8%), 지진 1989억2000만원(2.6%), 대설 1317억7200만원(1.7%), 풍랑 399억7000만원(0.5%), 강풍 184억3300만원(0.2%)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조2360억원(16%)으로 피해 복구비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조2150억원(15.8%), 경기 1조1410억원(14.8%) 등의 순이다.

피해 대비 복구비가 가장 큰 지역은 부산(2.79배)이고, 경남(2.52배), 경북(2.49배), 서울(2.24배), 전북(2.22배) 순이다.


소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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