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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19개사, 내년 상반기까지 1838명 채용 계획"

뉴시스

입력 2019.10.05 17:54

수정 2019.10.05 17:54

경남도, 20인 이상 업체 구인 수요조사 결과 발표 올해 하반기 1599명, 내년 상반기 239명 채용 응답
【창원=뉴시스】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2019.10.05.(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2019.10.05.(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기업-구직자 맞춤형 취업 알선을 위해 올해 처음 '사업체 구인 수요조사'’를 한 결과, 319개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신입·경력 1838명 규모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구인 수요조사는 도내 사업체 채용계획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제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 42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한 2004개 사업체 중 319개사가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까지 총 1838명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1599명으로, 신입 216개사 1003명, 경력직 180개사 596명이다.

2020년 상반기에는 신입 26개사 139명, 경력직 21개사 100명 등 총 23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대부분은 생산직 채용으로, 166개사 9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사무직 32개사 86명, 기타직 32개사 79명 등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역시 생산직 채용이 92개사 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사무직 55개사 119명, 기타직 39개사 103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 채용 시 가장 중요시 하는 사항으로는 직무 관련 능력(45.9%), 장기근속(29.5%), 인성(21.8%) 등 순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직무 관련 능력(43.5%), 장기근속(31.6%), 인성(22.6%) 등 순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직무 관련 능력(65.4%)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월등하게 높았다.

규모별로도 직원 수 300명 이상 사업체 43개사 중 30개사(69.8%)가 '직무 관련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경남도는 이번 구인 수요조사 결과를 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취업 지원 유관기관 및 학교 등에 제공해 취업 알선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동시에 경남도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인업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컴퓨터 사용이 여의치 않은 구직자들은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8월 고용동향에서 보듯이 실업률이 2.8%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2월까지 사업장 구인 수요조사를 계속 실시해 상시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현황을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해서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업과 구직자의 구인·구직 미스매치 완화 및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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