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른미래 "민주당·한국당 '숫자 싸움' '바보들 게임' 이제 그만"

뉴스1

입력 2019.10.05 18:04

수정 2019.10.05 18:04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바른미래당은 5일 최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열린 대규모집회와 관련해 "'조국 수호' 집회와 '조국 사퇴' 집회 사이의 세 대결이 선동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불필요한 세력 대결 때문에 꼭 필요한 국정 현안들의 논점이 흐려지고, 집결돼야 할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정이 '어느 쪽이 숫자가 많은가'를 가지고 '너는 틀렸고,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바보들의 게임으로 돌아가는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단순히 숫자를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자 한다면 합리적 이성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편이 낫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초동 집회에 대한 주최 측의 '100만명' 추산 발표에 민주당은 얼마나 고무되고, 자랑스러워 했는가"라며 "이렇게 시작된 숫자놀음에 한국당도 똑같이 맞대응하면서 거리정치로 맞선다.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이나, 제1야당이나 '오십보백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광화문 집회에 이어 오늘은 또 서초동 집회"라며 "이런 상황만 계속되면 '소는 누가 키우나?'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국회를 수시로 비우고, 국정감사를 해도 마음은 조국 밭에 가있다.
바보들의 게임만 계속될 뿐 우리 정치의 발전이란 기대조차 어렵다"가 우려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선동과 동원에 의한 집회에 대해 자중을 요청한다"며 "세 과시라면 숫자 보여주기라면 양측 모두 이미 충분하다.
차분히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국정전반에서 정부가 무엇을 잘하고, 잘못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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