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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KB손보 꺾고 KOVO컵 결승서 대한항공과 맞대결(종합)

뉴스1

입력 2019.10.05 19:05

수정 2019.10.05 19:05

OK저축은행. (KOVO 제공) © 뉴스1
OK저축은행. (KOVO 제공) © 뉴스1


대한항공. (KOVO 제공) © 뉴스1
대한항공. (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OK저축은행이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결승에 진출, 대한항공과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OK저축은행은 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2 25-17 19-25 16-25 15-1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우리카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과 오는 6일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히 맞섰다. KB손보는 김정호와 정동근을, OK저축은행은 송민규와 레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1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0-18 상황에서 송범근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틈타 달아나면서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 OK저축은행은 2세트도 초반부터 조재성, 송범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타며 25-17로 일찌감치 잡아냈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라온 KB손보가 3세트 힘을 냈다. KB손보는 3세트 공격 성공률 73%를 기록하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도 KB손보의 흐름이 이어졌다. 2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까지 16-10으로 앞섰고 한국민, 김학민, 정동근이 공격을 이끌며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5세트에서는 송명근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대활약한 OK저축은행의 뒷심이 빛났다. 13-11로 앞선 경기 OK저축은행은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성공으로 풀세트 접전을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25-16 22-25 19-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대한항공은 준결승에서도 승리, 파죽의 4연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 65%,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 등으로 공격에서 우위를 보이며 25-16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뒤처지다 중반 11-10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탔다. 세터 노재욱의 낮고 빠른 토스를 한정훈, 황경민, 하현용 등이 연속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시작된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가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다시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승부처에서 계속된 나경복의 범실이 아쉬웠다. 결국 2세트도 대한항공이 25-22로 따냈다.

3세트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의 뒷심에 밀리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13-16으로 끌려갔다. 이어 나경복에게 연속해서 포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범실까지 더해져 19-25로 세트를 빼앗겼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가 4세트 초중반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10-16으로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1-21까지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이후 23-23 상황에서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곽승석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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