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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적폐 청산하라"…광주서 첫 촛불 타올라

뉴스1

입력 2019.10.05 19:46

수정 2019.10.05 19:46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 도로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촛불과 함께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 도로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이 촛불과 함께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광주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광주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시민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광주지검 앞에서 시민들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0.5/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촛불의 명령이다 검찰을 개혁하라. 적폐를 청산하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타올랐다.

5일 오후 6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지검 앞 도로에서 주최측 추산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촛불집회에서는 '검찰개혁, 언론적폐청산, 자유한국당 해체 광주 촛불'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 이후 광주에서 열리는 첫 집회다.

이번 집회는 기조발언과 자유발언, 영상 감상,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발언에서는 시민들이 검찰개혁 등 이번 사태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

장진성 국민주권연대 공동대표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가장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이다"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에 한 것처럼 세월호 수사를 했으면 진실이 밝혀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은 "조국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있었다"며 "광화문 광장이 더럽혀졌다. 국정농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이들이 광장을 점거하고 외치는 것들이 지난 겨울 광장에서 나올법한 말이었나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만의 검찰에서 우리의 검찰로 불러내는 과정이다"며 "촛불혁명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모든 과정에서 국민의 힘이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발언에서 검찰의 조국 수사와 다른 수사 등을 비교하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약 200m 앞에 있는 광주지검까지 행진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과 광주국민주권연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검찰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5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광주지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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