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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송명근 "결승행, 비시즌에 노력한 결과"

뉴시스

입력 2019.10.05 19:55

수정 2019.10.05 19:55

OK저축은행 송명근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OK저축은행 송명근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순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이 사상 첫 컵대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5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 KB손해보험을 3-2(25-22 25-17 19-25 16-25 15-11)로 진땀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24점)을 앞세워 KB손배보험을 제압했다. 송명근은 블로킹득점 4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공격 5개를 곁들여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대회 첫 트리플크라운이다.

OK저축은행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송명근은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에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로 결승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속으로 힘들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몸이 생각처럼 안 따라온다. 이민규의 잘 올라온 토스를 정확하게 때려줬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 민규와 곽명우 형한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준결승전을 돌아봤다.

송명근은 수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리시브와 수비를 하나도 못했는데 올해부터 하나씩 잡고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게 수비를 잘하면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컵대회를 하면서 수비를 하고,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해주니까 경기가 잘 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몸관리에 중요성도 깨달았다. "몸관리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부상 때문에 나와 같은 비슷한 경험이 많다.
일본인 트레이너가 프로그램을 짜준대로 하면서 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욕심은 나지만 욕심을 부리면 힘이 들어갈 것이다.
경기하면서 힘이 들어가는 부분을 조금 더 빨리 찾는 팀에게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경기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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