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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3분' 토트넘, 브라이튼에 0-3 충격패…원정 10경기 무승

뉴스1

입력 2019.10.05 22:30

수정 2019.10.06 09:26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 완패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4차례 원정 경기 무승(2무2패)은 물론 지난 1월 풀럼전 이후 10경기 연속 원정 무승(2무8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 2선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쳤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꺾여 들어오면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뒷걸음질 치며 막아냈지만, 이를 쇄도하던 닐 무파이가 밀어 넣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과정에서 요리스 골키퍼는 팔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가 요리스 대신 투입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기를 치렀다.

전반 초반 브라이튼이 강하게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끌려갔다.

브라이튼은 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아론 코놀리가 전반 3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코놀리가 쇄도하며 다이렉트 슈팅을 선보였고 이를 가사니가 골키퍼가 쳐냈지만 코넬리 앞에 떨어지면서 다시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중앙에 포진하며 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또다시 브라이튼에 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코놀리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선보였고, 코놀리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돌파 이후 내준 공이 수비수 맞고 튕겨 나오면서 손흥민에 연결됐고 손흥민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려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후 후반 28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토트넘은 별다른 기회를 맞지 못한 채 원정 대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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