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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3분 출전…토트넘, 브라이튼에 0-3 완패

뉴시스

입력 2019.10.05 22:35

수정 2019.10.05 22:3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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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10월 첫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팀은 또 다시 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19~2020 EPL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73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밀리는 양상에서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초반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2-7로 대패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3승2무3패(승점 11)로 순위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닐 모페에게 실점했다. 골키퍼 요리스가 크로스를 잡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어 넘어지며 공을 놓쳤고, 모페가 빈 골문에 머리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설상가상으로 요리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팔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전반 32분 애런 코놀리에게 추가 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뒤지며 마쳤다.

2000년생인 코놀리는 첫 선발 출전에서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수비수를 달고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한 차례 더 흔들었다.


브라이튼이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순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8분 손흥민을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변화를 주지 못했다.


토트넘은 완패와 함께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부상까지 가볍지 않아 침울하게 10월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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