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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아는형님' 손호영x김태우가 밝힌 'god' 20주년의 추억

뉴스1

입력 2019.10.06 06:30

수정 2019.10.06 06:30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캡처 © 뉴스1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손호영과 김태우가 과거 god 데뷔 시절부터 화려했던 시간들까지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함께 출연한 백지영과 귀호강 라이브까지 펼치며 데뷔 20주년의 관록을 제대로 드러내보였다.

지난 5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god의 손호영 김태우와 가수 백지영이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9년에 데뷔해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은 백지영 손호영 김태우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만큼 서로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 그런만큼 서로에 대한 많은 일화를 알고 있었고, 이들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만으로 시청자들을 추억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백지영은 god가 데뷔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1999년과 2000년 이때가 신화 핑클 S.E.S.가 나올 때다"라며 "새 아이돌이 나왔는데 김태우 박준형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새롭고 나쁘게 말하면 '될까' 싶었다"라고 솔직한 첫 인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태우는 "첫 정산 날 대화를 몰래 들었는데 사장님이 '박진영 프로듀서도 쓰고 쭈니(박준형)도 같이 했는데 이거 완전 망한 거 같다. 접어야 한다'라고 하더라"라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손호영과 김태우가 정산 받는 액수가 달랐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에 손호영은 "태우만 JYP 소속이고 나머지는 다른 회사 소속이었다"라며 "우린 태우보다 훨씬 적게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2집 활동 때부터 똑같이 정산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손호영은 "3집 때부터다"라고 이를 또 정정하며 폭소케 했다.


김태우는 과거 god 활동 시절 타고 다니던 승합차와 관련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로데오거리에서 하차한 뒤 문을 닫으려했다가 문이 통째로 떨어졌던 것. 덧붙여 손호영은 "윤계상 형이 문을 발로 차서 억지로 고정은 했는데 문이 안 열려서 뒷창문으로 차에 타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god 연습생 시절 궁핍했던 일화부터 화려하게 콘서트를 다니던 시절 있었던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두 풀어낸 손호영과 김태우. 그렇기에 이들이 이날 방송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god의 많은 명곡들은 더욱 뜻깊게 시청자들에 다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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