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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광주시, 대출금 연체율 전국 1위…지역맞춤형 정책 필요"

뉴시스

입력 2019.10.06 15:04

수정 2019.10.06 15:04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전국에서 대출금 연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신한·우리·SC·하나·씨티·국민은행 합산기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금 연체율은 0.31%로 지난해 말 0.28%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볼 때 광주가 0.42%로 가장 높았다. 광주는 지난 2016년(0.65%)이후 매년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고 서울(0.38%), 부산(0.36%)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전국 대출 연체 중 기업대출(0.33%)이 가계자금대출(0.28)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광주의 경우 기업이(0.55%), 가계(0.32%)를 큰 차이로 웃돌았다.

장 의원은 "최근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히 금융당국은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 폭이 더 높은 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역 경기침체가 연체율 증가로 여실히 드러났다"며 "정부는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과 함께 일괄적인 지원정책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anna22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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