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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휴일에도 태풍피해복구 구슬땀

뉴시스

입력 2019.10.06 16:03

수정 2019.10.06 16:03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은 휴일도 잊은 채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4일 포항시 두호종합시장에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2019.10.06.(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은 휴일도 잊은 채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4일 포항시 두호종합시장에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2019.10.06.(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 울진, 영덕=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은 휴일도 잊은 채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도시 전체가 정상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생활이 모두 안정될 때까지 복구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주말에도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우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피해 주민과 공무원 외에도 군 장병과 자생단체·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복구와 각종 지원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일 50%의 공무원을 교대로 읍·면·동별 피해현장에 투입해 태풍잔해 복구와 현장 청소, 농작물 피해 등을 지원하는 한편,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와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 방역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포항시협의회 등 자생단체와 자원봉사자들도 태풍 ‘미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자원봉사자 200명이 장성시장과 두호시장, 환여해림맨션, 칠포해수욕장 등 태풍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복구와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으며 주말인 5일에는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과 바르게살기운동포항시협의회(회장 주지홍) 회원 250여명이 형산파크골프장에서 각종 쓰레기와 갈대찌꺼기 등을 옮기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울진군(군수 전찬걸)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진=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은 휴일도 잊은 채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태풍피해 현장.2019.10.06.(사진=울진군 제공) photo@newsis.com
【울진=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은 휴일도 잊은 채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태풍피해 현장.2019.10.06.(사진=울진군 제공) photo@newsis.com
군은 이번 태풍으로 최대 516㎜(시간당 최대 104.5㎜)의 폭우가 쏟아져 군 전역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피해 상황 관리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권태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재난복구 통합지휘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705명의 인력과 장비 506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를 진행했고, 도로 유실로 인해 고립된 지역에는 산림청 헬기 4대를 동원해 식수와 생필품(생수 7만2000병, 구호물품 3532개)을 공급했다.

경찰과 119 인원 220여명과 헬기, 차량 등을 동원해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이번 태풍 피해가 군 전역에 걸쳐 발생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도 태풍피해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공무원 284명와 각계각층 자원봉사자 1187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굴삭기와 덤프 등 장비 299대도 동원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경북 영덕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태풍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 500여 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강원 삼척, 부산 사하구 등에서 이재민과 구호인력 대상 급식 지원, 긴급구호물품 지원, 복구활동,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10.05.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경북 영덕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태풍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 500여 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강원 삼척, 부산 사하구 등에서 이재민과 구호인력 대상 급식 지원, 긴급구호물품 지원, 복구활동,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10.05.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photo@newsis.com

도로와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은 5일 오후 까지 21%가량 응급복구돼 오는 11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집중적인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현재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총력 추진하며 피해조사활동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군은 피해액이 60억원을 초과할 경우 특별재난지역 지정도 건의할 계획이다.


군은 피해가구에 대해 1일 3식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이날 현재 도시락 2195개(영덕40,강구600,지품50,영해400,병곡480,창수300, 자원봉사자325)를 배부했으며 4개소에 세탁차량도 지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은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고 공공시설와 사유시설, 소상공인, 농업시설 등에서 엄청남 피해가 발생했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시일내 태풍피해복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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