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광역시 4년간 대출금 연체율 전국 1위

뉴시스

입력 2019.10.06 16:30

수정 2019.10.06 16:30

전국 평균 연체율 2배인 0.5%, 어려운 기업 현실 반영 장병완 "높은 대출연체율은 힘든 경제 보여주는 지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4.jc4321@newsis.com
【광주=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국에서 대출금 연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대출금 연체율은 0.31%로 2018년 0.28%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0.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는 2016년(0.65%) 이후 매년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고 서울(0.38%), 부산(0.36%)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전국 대출 연체 중 기업 대출(0.33%)이 가계 자금 대출(0.28%)보다 높게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기업이(0.55%), 가계(0.32%)로 큰 차이를 보여 광주지역 기업경영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장병완 의원은 "최근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금융당국은 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 폭이 더 높은 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광주지역 경기침체가 연체율 증가로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정부는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과 함께 일괄적인 지원정책이 아닌 지역 맞춤형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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