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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끝내기홈런' 키움, 준PO 1차전서 LG에 1-0… 85.2% 잡았다

뉴스1

입력 2019.10.06 17:05

수정 2019.10.06 17:37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키움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키움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키움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뒤 장정석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키움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뒤 장정석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준플레이오프가 끝내기 홈런으로 끝난 것은 이번이 3번째고 포스트시즌 통산으로는 10번째다.

키움은 먼저 홈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단일 리그로 진행된 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확률은 85.2%(23/27)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키움의 4번타자 박병호의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3타석에서 침묵했던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려 팀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키움 선발로 나선 브리검은 6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등 LG 타선을 압도했다. 브리검은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움도 LG 선발 윌슨(8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무너트리지 못했고 브리검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브리검은 2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말 샌즈의 안타, 김웅빈의 희생번트, 이지영의 안타 등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규민이 삼진, 김혜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이지영, 김규민이 적시타를 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타선의 침묵에도 브리검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2회초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브리검은 6회까지 15명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7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이 중단됐다. 견제사로 대주자 신민재를 아웃시켰지만 브리검은 이형종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키움은 2사 1, 2루에서 브리검 대신 조상우를 등판시켰다. 조상우는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연장전으로 이어질 것 같던 승부는 9회말 박병호의 한 방으로 갈렸다. 박병호는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154km 초구 직구를, 중앙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8번째 홈런으로 치열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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