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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야구 등판' LG 윌슨의 빛바랜 8이닝 무실점 역투

뉴스1

입력 2019.10.06 17:11

수정 2019.10.06 17:11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LG 선발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LG 선발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2019.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 윌슨이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윌슨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윌슨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8월 들어 컨디션 난조로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9월 들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로 반등에 성공했다.


아쉽게 팀은 패했지만 윌슨은 에이스다운 투구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윌슨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윌슨은 4번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말을 마무리했다.

2회말 윌슨은 선두타자 샌즈에게 안타, 김웅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이어 이지영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윌슨은 침착하게 김규민을 루킹 삼진,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윌슨은 3회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윌슨은 4회말 1사 후 샌즈와 김웅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주자를 베이스에 묶어뒀다. 이어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에는 2사 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하성이 빠른 발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LG 배터리가 피치 아웃 후 저지했다.

윌슨은 6회말 상대의 중심 타선을 맞아 이정후를 1루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샌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7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았다. 윌슨은 이지영과 김규민을 연속해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혜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윌슨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구로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이정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LG는 9회말 윌슨 대신 마무리 고우석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고우석은 초구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고 LG는 0-1로 키움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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