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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엔위크 지정…‘글로벌 평화도시 부산’ 보고회 개최

뉴시스

입력 2019.10.07 08:30

수정 2019.10.07 08:3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11월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한 해외 참전용사 유가족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9.10.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11월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한 해외 참전용사 유가족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9.10.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훈청 등과 공동으로 ‘2019 부산유엔위크’ 준비보고회를 개최한다.

올 11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불꽃축제 등을 연계해 올해를 부산유엔위크 원년으로 지정하고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글로벌 평화도시 부산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국제연합(UN) 창립을 기념하고 세계유일의 유엔(UN)기념공원에서 한국전에 참여해 자유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는 24일 국가 단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부산유엔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국제적 평화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평화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감사주간(10월 24~31일) 주말에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평화특구 유엔 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민걷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주간 중 유엔 참전국 후손을 초청해 상호이해와 친선을 도모하고 평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인다.

사전행사로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남구청에서 주관하는 오륙도 평화축제와 아세아문화원에서 유엔 참전국(태국·필리핀 등)의 문화·역사·경제 특별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추모주간에는 추모의 마음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턴투워드 부산’ 사전홍보 행사로 부산역 광장 일원에서 평화의 빛 점등식과 유엔참전국 국기 게양대 조성 등 평화페스티벌을 펼친다.

또 남구 대연동 소재 유엔평화기념관에서는 유엔참전국의 영상물, 전시회 등을 열고 평화의 소중함과 참전국의 감사함을 시민에게 널리 홍보하는 유엔군 참전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턴 투워드 부산(11월 11일) 행사를 유엔기념공원에서 마무리 하고 2019 부산유엔위크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올해는 ‘턴 투워드 부산’ 제안자인 참전용사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85)씨에게 오거돈 시장이 부산시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담아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준비보고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2019 부산유엔위크가 더욱 내실 있고 효율성 있게 추진되도록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유엔참전용사들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묵념하면서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국제추모식을 연다.
이 날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 영국·캐나다·호주 등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 미국 제대군인의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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