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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11월 인천취항 나선다...中 닝보·선전 등 5개 노선 신규 취항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08:50

수정 2019.10.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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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태근 사장 인천 진출 발표 후 8개월 만에 성과
인천 진출 기념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무료 항공권 증정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오는 11월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첫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8개월만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동계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하도록 정기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했다. 오는 11월 12일 중국 닝보 노선과 13일 선전 노선에 취항한다. 또 연내에 중국 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11월 12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닝보 노선은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국내에선 처음 개설되는 국적항공사 유일 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15분 출발(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 오전 7시 30분 출발)해 중국 닝보 공항에서는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한다. 닝보는 선박 화물 총 물동량 기준 세계 1위의 항만 도시다.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 공장 설립도 예정돼 있다.

11월 13일 개설되는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1시30분 출발해 중국 선전에선 오전 3시35분에 출발한다.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다. 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하되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린다.

에어부산은 인천 진출을 기념, 중국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1200장 가량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14일까지 특가 항공권(2020년 3월 28일까지 탑승가능)도 판매한다.

한편,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총 5차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안정성과 정시성,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매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좌석 간 앞뒤 간격을 가장 넓게 배치, 편안한 여정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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