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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트럼프, 강한 미중 무역전쟁 펼치기 어려울 것"

뉴시스

입력 2019.10.07 08:42

수정 2019.10.07 08:4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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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7일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도 더 강한 무역전쟁을 펼치기에는 상황이 점점 더 그를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은택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제조업 고용이다. 9월 제조업 취업자는 -2000명으로 부진했고 전월에도 1000명 하향됐다. 업데이트 된 9월 트럼프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그를 지지하지 않은 지역이 더 늘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 대선 풍향계라고 불리는 아이오와에서의 격차가 마이너스 14% 포인트까지 벌어졌다"며 "이는 미국 증시가 급락한 직후였던 올해 1월 이후 가장 벌어진 수치로 이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9.4%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이렇자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합의를 맺고 싶다.
다만 우리에게 좋은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번 주 협상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갈 곳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9월 고용은 추세 둔화가 재확인됐지만 생각보다는 양호했다고 평가한다.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데이터가 나왔다고 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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