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50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약 7%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세부적으로 "IT 서비스 매출액은 1조4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인텔리전트팩토리 프로젝트 지연과 클라우드 부문의 과금 계약 변경으로 인해 기존 전망 대비 성장폭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물류 BPO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와 대외 사업 확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 물류 운임 효율화로 인해 물류 BPO 영업이익률은 1.5%. 전사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신기술 기반 솔루션과 레퍼런스 구축으로 인해 대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IT서비스는 공공과 금융 부문으로 물류BPO는 자동차부품, 섬유·의류 등 다양한 고객군으로 다수의 프로 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전사 매출액 내에서 대 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연말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는 상반기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공공 SW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2013년 이후 철수한 공공 SW 사업 의 재진입은 동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실적 변동성 확대와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3조6000억원의 보유 현금 등 풍부한 자금력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M&A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가시화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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