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삼성SDS, 전략사업·대외사업 주도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한화투자증권

배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08:48

수정 2019.10.07 08:48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3·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일부 전략사업 프로젝트 지연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 고객 확보로 대외 사업 매출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제시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50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약 7%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세부적으로 "IT 서비스 매출액은 1조4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인텔리전트팩토리 프로젝트 지연과 클라우드 부문의 과금 계약 변경으로 인해 기존 전망 대비 성장폭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물류 BPO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와 대외 사업 확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판매 물류 운임 효율화로 인해 물류 BPO 영업이익률은 1.5%. 전사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신기술 기반 솔루션과 레퍼런스 구축으로 인해 대외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IT서비스는 공공과 금융 부문으로 물류BPO는 자동차부품, 섬유·의류 등 다양한 고객군으로 다수의 프로 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전사 매출액 내에서 대 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연말 2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는 상반기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공공 SW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2013년 이후 철수한 공공 SW 사업 의 재진입은 동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실적 변동성 확대와 매크로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3조6000억원의 보유 현금 등 풍부한 자금력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M&A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가시화되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