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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검찰, 조국 비리 수사 의지 있는지 의구심 들기 시작"

뉴시스

입력 2019.10.07 09:07

수정 2019.10.07 09:07

"온 나라 분열, 갈등 겪는데 속히 중간 수사결과 내놔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바른미래당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유승민 대표가 참가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바른미래당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유승민 대표가 참가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바른미래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7일 "검찰의 최근 행태를 보면 조국 부부와 그 가족의 불법 비리 부정을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변혁 의원 비상회의를 열고 "2016년 가을 겨울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과 그때 검찰이 당시 국정농단 사태를 얼마나 신속 수사하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지 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이 문제가 불거지고 온 나라가 분열, 갈등을 겪는 와중에 검찰총장과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하루속히 피의자를 구속 수사하고 이 문제의 중간 수사 결과를 국민에 떳떳하게 발표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라며 "어쩔수없이 못지키는 게 아니라 고의적·의도적으로 국민 편가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를 보면서 그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경제, 안보가 이 모양인데 대통령은 두달 넘게 조국 사태를 가지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문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이고 이 문제를 결자해지할 사람도 문 대통령 자신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하루 속히 조국을 파면해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선 "하노이회담에 이어 배드딜 나쁜딜보다 노딜이 낫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실무회담 결렬을 지켜보면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당초 취지를 망각할 정도의 상태에 이른 협상과정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 원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다.
영변이나 플러스 알파로 북한 석탄, 석유 수입을 제재 완화해주는 엉성한 협상으로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천추의 한 되는 협상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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