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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중남미, 첨단·서비스업·인프라 경제협력 넓혀야"

뉴스1

입력 2019.10.07 09:30

수정 2019.10.07 09:3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분야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남미 경제협력을 위한 3가지 지향점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그 동안은 한-중남미 경제협력이 자원, 농산품, 제조업 등의 교역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져 왔다"며 "앞으로는 첨단산업, 서비스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네트워크, AI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포함해 이커머스, 보건의료 등 양측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하여야 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체결될 예정인 보건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양해각서(MOU)는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지금까지 공공 부문은 개발 프로젝트, 민간 부문은 무역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차원의 기업간 협력 등 민간이 앞장서서 협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유망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본투글로벌센터(과기부 산하)와 IDB Lab이 공동 출연해 1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방식에 대한 변화도 강조됐다.


홍 부총리는 "물적자원 중심의 방식을 넘어서 개발경험 및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술역량과 개발경험이 있는 한국기업들이 IDB와 중남미 국가가 연계한 PP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 한국의 대외협력기금(EDCF)과 IDB의 협조융자(Co-financing) 확대 등 다양한 재원조달 채널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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