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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8~11일 열릴 'IMID'서 OLED 혁신제품 내세운다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0:05

수정 2019.10.07 10:08

LG디스플레이의 88형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88형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19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 참가해 자사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선보인 88형 8K 크리스탈사운드 OLED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현재 가장 큰 OLED TV이자 세계 최초 8K OLED TV에 디스플레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크리스탈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65형 초고화질(UHD) OLED 패널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 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더 로즈(The Rose)'와 현존하는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형 크리스탈모션 OLED, 55형 투명 OLED도 선보인다.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하는 OLED 패널의 구조적 특성으로 자유로운 디자인 연출과 새로운 가치 구현이 가능한 것을 강조한 제품이다.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액정표시장치(LCD)도 소개한다. 상업용 제품으로 인터치(In-Touch)를 적용한 86형 전자칠판과 43형 터치 키오스크를 각각 공개할 방침이다. 게이밍용에 최적화 된 IT 제품들도 전시한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 끌림이 없는 초고속구동과 IPS 패널 기반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P-OLED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는다. 12.3형 커브드(Curved) 클러스터와 12.3인치 중앙화면표시장치(CID)를 하나의 글라스에 이어 붙여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같은 느낌을 준다. 현재 가장 큰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인 12.3형 투명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1.8%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차량용 P-OLED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전시 제품들이 단순 전시용 개발품만이 아닌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갖춰야 하는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2·4분기 기준 20억달러를 넘어서 분기 매출 규모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9년 연간 79억달러(약 9조 4000억원), 2023년에는 95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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