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과일의 고장’ 영동서 껍질째 먹는 미니사과 출하 한창

뉴시스

입력 2019.10.07 10:10

수정 2019.10.07 10:10

‘알프스오토메’ 새로운 웰빙 과일로 인기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6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배석록 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껍질째 먹는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를 수확하고 있다.2019.10.07.(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지난 6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배석록 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껍질째 먹는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를 수확하고 있다.2019.10.07.(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배석록(70)씨 농가가 연이은 태풍을 이겨내고 1500㎡ 과수원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알프스오토메를 한창 수확 중이다.

미니사과로 인기인 알프스오토메는 보통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과실은 40∼50g 정도로 보통사과(250∼300g)의 7분의 1정도 크기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비타민C, 식이섬유 등 과당 함량이 일반 사과보다 훨씬 높아 웰빙 식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재배가 쉽고 시장경쟁력이 높아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배석록씨는 한평생 과일 농사만 지은 베테랑 농사꾼으로 미니사과를 먹어본 후 그 맛과 영양에 반해 알프스오토메 재배에 도전하게 됐다.

5년 전에 묘목을 구해 정성스럽게 가꿔 올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는 봄철 냉해도 입지 않았고, 여름 무더위와 태풍도 잘 견뎌 풍성한 결실을 이뤄냈다.

사과 농사 분야에선 오래되지 않았지만, 풍부한 농사경험과 남다른 정성으로 맛과 영양 면에서 최고 품질의 미니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아직은 정착과 홍보 단계라 직거래 등으로 소량 거래하고 있다.
500g 한 팩에 2000원 안팎에 농협 공판장 등지로 출하하고 있다.

배씨는 “영동의 청정 자연 속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알프스오토메를 출하하고 있다”라며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것은 물론, 최고 품질의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에서는 910 농가에서 453㏊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sk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