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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문자 보냈다'며 또래 남학생 집단 폭행… 경찰 수사

뉴시스

입력 2019.10.07 10:19

수정 2019.10.07 10:19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10.0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10.0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성적 표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10대 남학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50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모 독서실 지하 등지에서 A(17)양과 A양 남자친구 등 고등학생 10여 명이 B(18)군을 3차례에 걸쳐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B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A양만 남아 있었고, 다른 일행은 달아났다.

B군은 경찰에 'A양이 성적 표현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유를 따져물으며, 일행 15명과 함께 마구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이유가 됐던 문자메시지와 관련해서는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A양과 B군은 모바일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가담 인원과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날 B군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양 일행 등에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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