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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 전송시스템 구축

뉴스1

입력 2019.10.07 10:34

수정 2019.10.07 10:34

태안군 격렬비열도© 뉴스1
태안군 격렬비열도© 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인 격렬비열도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전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태안군은 7일 군청 중회의실 및 군청 현관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완희 KBS 대전방송총국장,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사업 추진 경위 및 영상 활용계획에 대한 군 관계자의 설명과 격렬비열도 영상 TV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 4월 KBS 대전총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격렬비열도에 시설·기자재·선로 등을 구축하고 지난 9월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통했다.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은 KBS 9시 뉴스 시작 전 독도 영상과 함께 송출될 예정이다.


군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격렬비열도 라이브)를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세로 군수는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군사·해양자원보호·기상관측상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이번 실시간 영상 전송으로 KBS 뉴스, 각종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과할 때 격렬비열도에 설치된 영상이 KBS 기상정보와 함께 활용돼 국민들이 태풍 위력을 체감하고 자연재난에 대비하는데 적극 활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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