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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5당 대표 모임 '초월회', 정쟁 위한 성토장 변질" 불참

뉴시스

입력 2019.10.07 10:50

수정 2019.10.07 10:59

이해찬 "초월회, 민생 도모 아닌 정쟁 위한 장이 돼" 초월회, 4당 대표는 참석…국회의장,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자리에 앉고 있다. 2019.09.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자리에 앉고 있다. 2019.09.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윤해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정례 모임인 '초월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문 의장과 이 대표, 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정오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현안과 민생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초월회가 민생을 도모하는 장이 아닌 정쟁을 위한 성토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태풍 피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해져있는 국민의 마음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초월회가 서로를 비난하는 일종의 정쟁이 장이 되고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야당에서도 정치적 공격만 하기 때문에 대표님께서 괜히 그런 장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불참의사를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초월회는 이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문 의장과 여야 4당 대표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의장님께 이 대표가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고드렸고 의장님께서 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예정대로 초월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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