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른미래 당권파, 변혁 탈당 조짐에 "화합하자" 제안

뉴시스

입력 2019.10.07 10:55

수정 2019.10.07 10:55

임재훈 "신당 창당해도 한국당이 흥미 안 보일 것" 장진영 "유승민,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손학규 (가운데)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손학규 (가운데)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5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바른미래당 당권파가 7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 대표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 "국민희망 중도정당 건설을 위해 작금의 갈등을 뒤로 하고 통합·화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에서 "손학규 대표도 몇 가지 정치적 신뢰장치가 구축되면 철저하게 비우고 낮아지며 내려놓는 변혁 그이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혁을 분석한 결과를 말하겠다"며 향후 행보로 ▲독자 창당으로 보수 신당 제3세력화 ▲집단 탈당 후 자유한국당 합류 ▲개별적 한국당 복당 등이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철수와 국민의당계 인사들이 본질적으로 보수신당에 동의하기 쉽지 않다.
신당 창당 성공적으로 진행돼 구체화돼도 한국당이 흥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에 복당해도) 총선 공천을 담보할 수 없어 사면초가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안신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염려하는 대안정치연대와 통합 없을 것임은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비서실장은 "평소 신중한 언행을 보이는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보면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안철수 두 대표가 공동 창업주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인데 두 분이 만든 당이 실패했다며 또 함께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선 바른미래당이 실패라는 데 안철수도 동의하는지 확인했는지 궁금하다"며 "유승민 대표는 지금도 보수를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정체성 논란을 해결하지 않고 얼렁뚱땅 함께 하자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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