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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무임승차 급증…도난시 실시간위치추적

뉴시스

입력 2019.10.07 11:15

수정 2019.10.07 11:15

서울시, 따릉이 무단(불법) 사용 근절 조치
【서울=뉴시스】 따릉이 스마트락 방식 단말기 . 2019.10.07.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따릉이 스마트락 방식 단말기 . 2019.10.07. (그림=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일부 시민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단(불법)사용하면서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7일 "일부 시민 중 따릉이 잠금장치에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미거치 상태로 방치되는 자전거와 일부 청소년 중 따릉이 잠금장치를 물리력으로 파손 또는 탈거하는 방식으로 불법(무단)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따릉이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해 초과요금(5분당 200원)을 부과하는 한편 1회 위반 시 강제 회원탈퇴·이용금지 등 조치를 취한다.

시는 일부 청소년 사이에 과시행동으로 확산되는 따릉이 무단사용을 막기 위해 무단사용 집중 발생지역에 현수막을 부착한다. 시는 또 무단사용자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따릉이 안내. 2019.10.07.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따릉이 안내. 2019.10.07. (포스터=서울시 제공)
시는 또 무단사용 근절을 위해 따릉이에 도난방지기능을 추가한다.
이달부터 무단 이용시 단말기에서 경보음이 송출된다.

따릉이에 QR단말기 잠금방식이 도입된다. 이 장치가 도입되면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해진다. 또 기존 LCD단말기와는 달리 무단 사용의 원인이 되는 추가 잠금뭉치가 필요 없다.


시는 "신형단말기는 별도의 추가 잠금뭉치 없이 본체 내 잠금걸쇠로 만들어져 있어 변칙적 무단사용의 원천적 차단이 가능하다"며 "기존단말기(wifi)는 실시간 위치추적이 어려웠으나 신형 단말기는 LTE 통신방식으로 주행 중에도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시는 무단사용 증가로 방치된 따릉이의 신속한 회수를 위해 '미아따릉이' 전담반을 신설했다.


이기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따릉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민의 공공재산"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내 것처럼 아껴주시고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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