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터키군, 곧 시리아 북부 침공"…쿠르드족 운명 불확실

뉴시스

입력 2019.10.07 13:53

수정 2019.10.07 13:53

"미군은 개입 안해"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1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장에 도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터키가 곧 시리아 북부를 침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을 맺고 이슬람국가(IS)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 지역의 쿠르드 전사들의 운명이 불확실해진 것으로 간주된다. 2019.10.7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1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장에 도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터키가 곧 시리아 북부를 침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을 맺고 이슬람국가(IS)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 지역의 쿠르드 전사들의 운명이 불확실해진 것으로 간주된다.
2019.10.7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터키가 곧 시리아 북부를 침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을 맺고 이슬람국가(IS)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이 지역의 쿠르드 전사들의 운명이 불확실해진 것으로 간주된다.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미군은 어떤 작전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간 통화 이후 미국이 주도한 IS 세력에 대한 작전으로 체포된 외국 전사 포로들을 터키가 관리하기로 됐다고 말했다. 이 포로들은 지금까지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르드 세력이 관리해 왔다.


쿠르드족 병사들은 지금까지 IS 무장세력들과의 지상전투에서 선봉을 맡아 왔지만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을 테러 세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미국과 동맹을 맺었던 쿠르드족을 터키의 공격에 방치하는 것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제임스 매티스 당시 미 국방장관이 이에 항의해 사임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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