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군민 안녕과 풍년’ 기원, 옥천군 사직제 봉행

뉴시스

입력 2019.10.07 13:57

수정 2019.10.07 13:57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과 옥천향토사연구회(회장 민종규)가 7일 옥천읍 문정리 시작단에서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봉행했다.

지역 유림과 주민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초헌관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이 예를 올렸다.

사직제(社稷祭)는 민족의 원초적인 민속 신앙 사상의 발현으로 삼국사기 등에도 기술돼 있다. 민·관과 종파를 초월한 전통 제례다.


나라에 질병이나 흉작 같은 환란이 없도록 조정이나 지방관아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국토지신 사신(社神)과 오곡지장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군은 예전 사직단 자리로 추정되는 현 옥천읍 문정리 188번지 일원(신증동국여지승람, 중종 1530년)에 사직단을 만들어 2012년부터 제를 지내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사직제는 일제 강점기에 폐지했으나, 옥천향토사연구회에서 복원해 2012년부터 제를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옥천 사직제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도록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sk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