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해경선, 영유권 분쟁 센카쿠 일본영해 침범...올들어 26번째 도발

뉴시스

입력 2019.10.07 13:58

수정 2019.10.07 13:58

일본 순시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과 대치하고 있다.
일본 순시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과 대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 4척이 7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을 자행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를 인용해 중국 해경선들이 이날 오전 10시께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인근 일본 영해에 차례로 침입했다.

이들 해경선은 이후 미나미코지마 남남동쪽 18~20km 떨어진 영해 내를 항행하고 있다.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을 중국 해경선들에 즉각 영해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


센카쿠 열도 근처에서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에 들어온 것은 지난달 16일 이래이며 올해 초부터 26번째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선이 자국 영해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하자 바로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정보 수입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과 주중 일본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앞서 9월16일 오전 중국 해경선 4척은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일본 영해에 차례로 침범해 1시간30분 동안 머물러 일본 정부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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