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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6회 폭격…"워싱턴도 계획이 있었다, 얻어맞기 전까진"

뉴스1

입력 2019.10.07 14:17

수정 2019.10.07 14:17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얻어 맞기 전까지는"

미국의 한 지역지가 전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을 인용해 LA 다저스가 6회초 대거 점수를 뽑아내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계획을 망쳤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워싱턴과 경기에서 10-4로 역전승했다.

1-2로 밀린 다저스는 6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워싱턴이 2점을 냈으나 다저스는 9회초 2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6점 차 승부를 매조지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워싱턴은 계획이 있었다"며 "워싱턴은 끔찍한 불펜이 덜 노출되도록 그들의 엘리트 선발 트리오(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타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을 불펜으로 활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의 계획은 2차전에선 적중해 스트라스버그와 슈어저는 7이닝을 합작했다"며 "3차전에선 또 다른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5이닝 1실점하고 코빈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만해도 이 계획은 근사해 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그러나 다저스가 워싱턴의 얼굴을 그대로 가격해버렸다"고 설명했다.

1-2로 뒤진 6회초 다저스는 코빈을 상대로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러셀 마틴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미국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이날 다저스가 6회 2사 후에 뽑아낸 7점은 포스트시즌에서 나온 '한 이닝 2사 후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 기록을 써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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