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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이퀼립 선정 '직장 내 성평등 구현' 세계 1위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5:06

수정 2019.10.07 15:06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3월 여성인재 성장과 발전 및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한 '여성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디아지오코리아가 지난 3월 여성인재 성장과 발전 및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한 '여성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아지오는 이퀼립이 실시한 ‘2019 성평등 보고서 및 순위’에서 성평등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퀼립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다. 기업 내 성평등에 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이퀼립 보고서에서 1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세계 1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영국에서는 2년 연속 성평등 부문 1위를 달성하면서 포용적 기업문화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퀼립 보고서는 전 세계 23개 선진국의 3519개 기업에서 약 9800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한다. 직장 내 직원의 성별 균형, 임금격차, 유급육아휴직, 성희롱 정책을 포함해 총 19개 성평등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디아지오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의 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디아지오 이사회의 44%는 여성이다. 2025년까지 40%의 여성으로 구성된 고위 경영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아지오의 글로벌 육아휴가 정책 역시 전 세계 근무지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 직원에게 최소 26주 간의 전액 유급출산휴가를 제공한다.

디아지오코리아도 리더십 여성 비중이 40%에 이른다. 여성 인재들의 성장과 발전을 장려하고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여성 컨퍼런스를 열거나 여성 임직원 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주류업계 최초로 여성 및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100% 전액 유급 가족휴가제를 도입했다. 모든 여성 직원에게 26주의 전액 유급출산휴가가 주어지고 4주 간의 전액 유급남성출산휴가도 글로벌 최소 기준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직장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동등한 기회의 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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